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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대한민국의 운명은 그날 결정 났다. 1950년 9월 15일 시작돼 3일 만에 성공적으로 끝난 인천상륙작전 덕분이다. 국군과 유엔군은 이때 서울을 되찾고 북한군 퇴로와 보급로를 차단하며 전세를 역전했다. 해병대는 중앙청 옥상에 태극기를 올렸다. 군 당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 간 ‘동해 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 기존 독도 방어 훈련 규모를 두 배 이상 키웠다. 평상시 독도 경비는 경찰이 맡지만, 유사시 군이 방어 작전에 나선다. 이때 해병대 신속대응기동부대가 투입된다. 해병대는 상륙작전과 도서 방어 임무를 맡고 있다. 휴전선을 지켜내고 서북도서와 제주도ㆍ울릉도 등에도 배치돼 전략적 요충지를 방어한다. 적 지역 깊숙한 곳에 상륙해 전쟁의 흐름을 바꾸는 전략적 임무도 포함한다. 지난달 13일 포항 ..
녹색당이 채식선택권에 대한 헌법소원을 준비 중이다. 공공급식에서 비육류 메뉴를 선택할 권리를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채식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그 이유를 따라가 봤다. 처음 먹어본 구운 ‘템페(인도네시아 전통 발효콩)’에서는 감자튀김 맛이 났다. 냄새가 거의 없어 청국장이나 일본의 낫토를 싫어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곡물패티버거의 서리태패티는 일반 햄버거의 패티처럼 두툼했다. 고기가 아니라 잘 부서졌지만 기름지지 않아 담백했다. 지난 8월 27일 서울 서촌의 비건 식당 ‘소이로움’에서 맛본 채식 요리들이다. 소이로움은 영어의 콩 ‘소이’에 ‘~답다’는 뜻의 ‘로움’을 붙인 것이다. 전미진 대표(26)는 “콩이나 두부, 두유를 주재료로 저희만의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의미와 ‘매우(so)’ ..
굴욕의자, 굴욕 3종 세트 등…. 잘못된 용어 사용이 산부인과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산부인과 진료 방식이 모욕적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여성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고 있는 것. 이에 굴욕의자 등의 단어 사용을 지양하고, 여성 스스로 산부인과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산부인과 진료에 대한 거부감을 키우는 대표적인 단어가 '굴욕의자'다. 이는 산부인과 진료대의 별칭으로, 진료 시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으면 여성들이 굴욕감을 느낀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산부인과 진료와 관련해 '굴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 진료대 뿐만이 아니다. 출산에 필요한 과정인 관장, 제모, 회음부 절개는 '굴욕 3종 세트'라 일컬어진다. 이 밖에도 여성들은 진료 과정에서의 개인적인 질문, 몸속에 들어오는 진..
온라인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통해 안마시술소 연락처를 알아낸 뒤 "불법영업을 경찰에 신고해 문을 닫게 할 수 있으니 돈을 내놔라"면서 금품을 갈취한 30대가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 조국인 판사는 공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씨(3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법원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박씨는 2017년 10월쯤 유흥업소를 홍보하는 인터넷 성매매 알선사이트 안마시술소 광고 게시판을 통해 업소 전화번호 수십개를 알아냈다. 박씨는 이후 마사지 업소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업주나 운영자에게 "불법영업에 대해 경찰 112 신고로 영업을 못하게 하고 문을 닫게 할 수 있으니 금품을 내놔라"고 겁박하면서 자신의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박씨의 협박에 겁을 먹은 업소 관계..
직장 내 불륜으로 징계를 받아 강제 퇴직할 처지가 된 남녀 공무원에 대해 법원이 상반된 판단을 내렸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A씨가 소속 중앙행정부처를 상대로 "파면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반면 같은 법원 행정13부(장낙원 부장판사)는 A씨의 불륜 상대인 B씨가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기혼 남성인 A씨는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미혼 여성 하급자 B씨와 3년여 동안 불륜관계를 맺었다. 이 사실이 발각돼 두 사람 모두 징계에 회부됐고 A씨는 파면, B씨는 해임의 중징계를 받고 불복해 각각 소송을 냈다. 법원은 두 사람 모두에게 '품위유지 의무'를 어긴 징계 사유가 인정된다고 봤다. 다만 A씨에게..
지난달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 사는 여성 A씨는 집에서 수상한 기척을 느꼈다. TV에서 ‘쉬익’하는 이상한 소리가 계속해서 났다. 6개월 전 남편과 함께 임대 아파트로 이사 온 A씨는 “이곳에서 TV를 켠 적이 한 번도 없어 (소리가 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유심히 살펴보다 TV 가장자리에서 작은 구멍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TV를 뜯어본 A씨는 경악했다. 회로기판에 불법 촬영 카메라(몰카)와 32GB의 메모리 카드가 설치돼 있어서다. 몰카는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A씨 부부의 일상을 고스란히 촬영하고 있었다. 부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일주일 뒤 범인은 붙잡혔다. 직전에 이 아파트에 살았던 세입자 남성이었다. 하지만 남성은 10일간 구금됐다 풀려났다. 지난 15일 광둥성 ..